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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 마이크론 직공매도 선언 — SOX 이틀 합산 -13%, 7/6 재개장 관전법

국내 미국 주식연구소 2026. 7. 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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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 공매도 타깃 반도체주 최근 등락률 비교 막대 차트 — 마이크론·엔비디아·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D·브로드컴

마이클 버리가 7월 2일 서브스택을 통해 마이크론(MU)에 1,052달러로 직접 공매도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이미 엔비디아 풋옵션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숏을 들고 있던 버리가 마이크론까지 더한 것입니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6.55% 급락했고, 전날(-6.3%)까지 이틀 합산 약 -13%가 증발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는 52,90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역설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7월 3~5일 미 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로 완전 휴장, 7월 6일(월) 재개장이 버리 공매도 논리의 첫 시험대가 됩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고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차트 수치는 한국투자증권(KIS) 제공 데이터 기준입니다.

미 증시가 쉬는 동안 버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7월 3일, 마이클 버리의 서브스택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은 간단했죠. 마이크론(MU)을 1,052달러에 직접 공매도했다는 선언이었습니다. 풋옵션이 "너무 비싸서" 직접 숏을 잡았고, 변동성이 낮아지면 풋을 추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밍이 절묘했어요. MU는 7월 2일에만 -9.09% 급락해 978달러대로 내려앉은 뒤 3일 연휴에 들어갔습니다. 버리의 공매도 진입가 1,052달러 대비 이미 -7%가 떨어진 상태로 연휴를 맞은 셈입니다.

잠시 생각해보면 — 버리가 진입한 다음 날 시장이 -9% 방향으로 움직여줬으니, 일단 버리 쪽에 먼저 점수가 들어간 상황입니다.

지난번 꼽은 종목들, 연휴 전까지 결과는

지난 글에서 7월 2일 이후 관심있게 지켜볼 종목으로 마이크론(MU)·엔비디아(NVDA)·알파벳(GOOGL)을 꼽았습니다. 7월 3~5일은 연휴라 가격 변동이 없었으니, 7월 2일 종가가 현재 기준입니다.

마이크론 (MU): 관찰 시점 기준가 대비 7월 2일 -9.09% 하락 후 978달러 권에서 연휴 진입. 예상보다 낙폭이 컸고, 여기에 버리 공매도 뉴스가 연휴 기간 중 올라온 것이 추가 변수입니다.

7월 6일 재개장에서 시장이 이 뉴스를 어떻게 소화할지가 핵심입니다.

엔비디아 (NVDA): 200달러 선이 심리적 지지로 작동할지 확인하자고 했는데, 7월 2일 종가는 194달러대로 이미 2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연휴 전에 실패했고, 버리 풋까지 보유 중인 상황입니다.

알파벳 (GOOGL): EU 벌금 41억 유로·META 클라우드 경쟁 악재를 확인하자고 했습니다. 358달러대 종가로 마감하며 관망 기조. 연휴 동안 별다른 추가 뉴스는 없었습니다.

버리의 세 가지 공매도와 그 논리

버리는 지금 세 갈래로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엔비디아 풋옵션. 6월 30일 서브스택에서 먼저 공개했는데, AI 랠리가 30%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직공매도. SOXX(반도체 ETF)도 함께 숏입니다.

장비주와 ETF까지 더한 건 개별 종목이 아니라 섹터 전체에 베팅하겠다는 의미죠.

셋째가 이번에 추가된 마이크론 직공매도입니다.

버리의 마이크론 논리가 흥미롭습니다. "마이크론은 42년 역사에서 30% 이상 하락을 34번 겪었다"고 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주의 본질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죠.

게다가 42년치 중위 ROIC(투하자본이익률)가 4%, ROE는 7%라고 지적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좀 찌릿했습니다.

AI 열풍에 마이크론 HBM이 뜨겁게 오른 게 사실이지만, 10년 넘는 기간 평균 자본효율이 4%라면 - 그 주가 수준이 과연 정당한지 묻게 됩니다.

버리가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말을 했습니다. 한국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발표를 두고 "사이클의 끝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읽었습니다.

반사이클 관점에서 보면 — 국가 차원의 대규모 증설이 발표될 때가 보통 수요가 최고점을 통과하는 시기와 겹친다는 논리입니다.

SK하이닉스 ADR 수요예측과 대형 캐파 증설 발표가 동시에 나오던 지난 주와 맞물려 생각해보면, 이 시각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확언하긴 이르지만요.

SOX 이틀 합산 -13%, 이 숫자의 무게

마이클 버리 공매도 타깃 반도체주 등락률 비교 막대 차트 — 마이크론·엔비디아·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D·브로드컴

차트에서 보듯, 이번 반도체 조정은 특정 종목의 개별 이슈가 아니라 섹터 전반의 동반 하락이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7월 1일 -6.3%, 7월 2일 -6.55%로 이틀 연속 6%대 하락했습니다. 합산하면 약 -13%. 이런 이틀 연속 6%대 낙폭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흐름이 나왔던 건 대부분 패닉성 매도가 출현하거나 실제 사이클 전환이 시작될 때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이틀 동안 다우존스는 신고점을 경신했습니다. S&P500도 -0.53%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나스닥만 -1.3% 수준이었고요.

이 괴리가 말해주는 건 뭘까요. 반도체에서 빠진 자금이 소프트웨어·금융·소비재로 이동하는 섹터 로테이션입니다.

6월 NFP 고용이 57,000명(예상 110,000명 대비 절반, 미 노동부 기준)으로 충격적으로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고, 이 기대는 방향이 갈렸습니다.

금리에 덜 민감한 전통 업종·소프트웨어에는 호재, 이미 너무 많이 오른 하드웨어 반도체에는 "밸류에이션 재조정" 신호로 작동한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구조가 흥미롭습니다. 버리의 한국 투자 발표 '정점 신호' 논리를 실제 수급에 대입해 보면, SK하이닉스 ADR 수요예측 기간과 SOX 이틀 폭락이 절묘하게 맞물려 있습니다.

글로벌 자본이 반도체 신규 캐파 증설에 자금을 쏟아붓는 바로 그 시점에 반도체 주가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 이게 단순한 우연인지 사이클 정점의 패턴인지는 7월 6일 이후 수급 흐름이 말해줄 것입니다.

마이크론 30일 흐름

마이크론 MU 최근 30거래일 종가 추이 라인 차트 — 버리 공매도 진입가 1,052달러 대비 하락 흐름

차트를 보면 마이크론이 이번 급락 이전까지 얼마나 가파르게 올랐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그 상승분이 이틀 만에 상당 부분 반납됐습니다. 버리의 직공매도 진입가 1,052달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현재 종가와의 갭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세요.

버리가 "사이클주 본질"을 공매도 근거로 내세웠을 때, 차트의 이 급경사 상승이 배경 맥락이 됩니다. 올라간 속도가 빠를수록 내려올 때의 잠재 폭도 크다는 건, 마이크론 42년 역사가 이미 증명한 패턴이기도 합니다.

엔비디아 200달러 공방

엔비디아 NVDA 최근 30거래일 종가 추이 라인 차트 — 200달러 선 이탈 후 연휴 진입

엔비디아는 200달러가 핵심 라인이었습니다. 한동안 이 선 위아래에서 지지 공방이 벌어졌는데, 7월 2일 종가에서 이 선 아래로 내려온 채로 연휴를 맞았습니다.

심리적으로 중요한 건, 지지로 작동하던 선이 무너지면 이후 저항선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200달러가 이제는 "올라가야 할 벽"이 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7월 6일 재개장 초반에 200달러 위로 올라오는지 아닌지가 단기 반등의 첫 관문이 될 겁니다.

7월 6일 재개장, 이것만 보자

3일을 쉰 뒤 열리는 첫 거래일입니다. 연휴 기간 버리 뉴스까지 더해졌으니 개장 초반 분위기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짚으면:

  1. SOX 기술적 반등 여부 — 이틀 -13% 후 매도 과잉(oversold)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계적 반등이 나오는지, 아니면 버리 뉴스 영향으로 추가 매도가 이어지는지.
  2. NVDA 200달러 재탈환 시도 — 성공하면 "버리 논리를 시장이 일단 무시했다"는 신호, 실패하면 단기 추가 하락 열릴 가능성.
  3. MU $978 지지 vs 추가 하락 — 버리 공매도 뉴스가 '이미 알려진 악재'로 소화되는지, 아니면 새로운 매도 압력으로 작동하는지.
  4. 다우 vs 나스닥 스프레드 — 섹터 로테이션이 계속되면 다우가 계속 강하고 나스닥이 약한 구도가 유지됩니다. 이 스프레드가 좁혀지면 로테이션 일단락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CME FedWatch 7월 FOMC 인상 확률 — 현재 금리 인상 확률 19.8%. 추가 지표에 따라 이 숫자가 변하면 기술주 방향도 달라집니다.

다음 거래일(7/6) 지켜볼 종목

이번 주에 관심있게 지켜볼 종목은 세 가지입니다.

마이크론(MU)은 버리 공매도 진입가(1,052달러) 대비 현재 978달러로 -7% 내려와 있습니다. 7월 6일 재개장에서 이 갭이 더 벌어지는지, 아니면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갭을 좁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버리가 옳다"는 심리와 "낙폭 과대 반등" 논리가 정면충돌하는 구간입니다.

엔비디아(NVDA)는 버리 풋 포지션과 200달러 이탈이 겹쳐진 상황입니다. 200달러 재탈환 시도 여부와 그 성공 여부가 반도체 섹터 전반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됩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는 버리가 가장 먼저 공매도한 종목입니다. 전공정 장비 대표주인 만큼 반도체 캐파 증설 사이클의 선행 지표로 읽힙니다.

7월 6일에 반등이 나올 때 장비주가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로, 단순 기술적 반등인지 섹터 전반 회복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 개념이나 숏 스퀴즈 메커니즘이 낯설다면 공매도란 무엇인가 — 급락장마다 '공매도 세력' 욕 먹는 이유와 실체를 먼저 보고 오시면 이 글의 맥락이 더 잘 들어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버리가 공매도했다고 주가가 무조건 떨어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버리는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유명하지만, 모든 포지션이 맞은 건 아닙니다. 버리의 공매도 선언은 주요 투자자의 시각을 알 수 있는 참고 정보이지, 주가를 결정하는 요소는 아닙니다.

다만 이번 경우엔 그의 논리 — 마이크론 42년 사이클 패턴, ROIC 4% — 가 무시하기 어려운 펀더멘탈 근거를 담고 있어 시장 관심이 높은 겁니다.

SOX가 이틀 -13% 빠졌으면 반도체는 이제 끝인가요?

이틀 급락만으로 섹터의 장기 방향을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구조적으로 꺾였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너무 오른 가격에 대한 재조정"은 진행 중이고, 버리의 사이클 논리는 중기 관점에서 점검할 가치가 있습니다. 가격과 펀더멘탈 두 가지를 같이 보는 게 중요합니다.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일이 더 있었나요?

버리 서브스택 외에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새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7월 4일 자체는 연방 공휴일이라 경제 지표 발표나 연준 발언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7월 6일 개장이 7월 2일 마감의 직접적인 연장선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휴 공백이 오히려 버리 뉴스의 소화 시간을 줬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론 HBM은 좋다는데 왜 폭락하나요?

HBM 수요 자체는 실제로 강합니다. 버리도 "HBM이 2026년까지 완판"이라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버리의 논점은 그 기대가 "이미 주가에 과하게 반영됐다"는 겁니다.

주가는 좋은 뉴스가 나와도 그게 이미 가격에 들어가 있으면 더 오르지 않습니다. HBM의 좋은 스토리가 마이크론 주가를 1,0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그 수준이 정당한지 묻는 게 이번 조정의 배경입니다.

더 자세한 HBM 구조가 궁금하다면 HBM 완전 정복 — AI 칩이 왜 이 메모리 없으면 못 달리나를 참고하세요.

마무리

버리가 옳을지 그를지는, 결국 7월 6일 재개장이 첫 힌트를 줄 겁니다.

개인적으론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틀 -13%는 기계적 반등의 빌미가 충분하거든요.

그러나 버리가 지적한 마이크론의 42년 ROIC 4%라는 숫자는, 단기 반등이 나와도 긴 호흡으로 한 번쯤 되새겨볼 만한 지적입니다. "AI 테마가 좋다"와 "지금 주가가 그 테마에 비해 정당하다"는 다른 이야기거든요.

3일짜리 연휴가 끝납니다. 버리의 숏이 눌리는지, 아니면 시장이 그를 따라가는지. 7월 6일 오전이 꽤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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